한국 사람들 리뷰가 잘 없는 브루클린 레스토랑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2주 전 쯤 브루클린에 있는 한 교회에서 음악회를 보기 전에 시간 맞춰서 저녁식사 할 곳을 찾다가 발견한 Colonie.
<Colonie>
📌 127 Atlantic Ave, Brooklyn, NY 11201
📞 (718) 855-7500
화요일, 수요일 휴무
디너 : 5pm-9:30pm
브런치 : 토요일, 일요일 11am-3pm
메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해요.
http://www.colonienyc.com/
https://goo.gl/maps/N213p8PNoPKaF2Ht6
뉴욕에 정말 많고 많은 레스토랑들이 있지만 정작 맛집을 찾기는 정말 힘들다.
맛집이라고 알려져 있는 곳을 가도 항상 뻔한 메뉴들만 있어서 뉴욕에서 돈을 쓴 만큼 만족스러운 식사를 한 기억이 별로 없다. 그런데 여기는 뻔하지 않은 메뉴들이 있어서 먹는 재미가 있었다.
인테리어는 우드톤으로 맞춰져있고, 오픈키친 형태의 아기자기한 바 같이 생겼다.
부엌이 완전히 오픈된 상태여서 요리하는 과정을 다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는 바 자리에 앉았다.
일단 에피타이저로는 가장 유명한 메뉴인 MUSHROOM PATÉ 를 시켰다.
구글 리뷰를 보니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것 같기도 했고, 웨이터가 아주 자신있게 추천하는 메뉴라서 한번 먹어봤다.
빵 위에 트러플로 만든 꾸덕한 크림 같은게 올려져 있는데, 약간 푸아그라랑 비슷한 맛이 났다. 그리고 굉장히 짭짤했다. 나는 원래 싱겁게 먹는 편이라 짜게 느껴져서 화이트 와인이랑 같이 먹었다. 뻔하지 않은 맛이라서 먹어볼만 하다.
두 번째 메뉴는 DUCK FAT FRIED DATES.
오리 기름으로 튀긴 대추 음식이다.
처음 한 입 먹었을땐 굉장히 달게 느껴져서 메인 메뉴 보다는 디저트 느낌이 났는데 먹다보니 괜찮았다.
이것만 계속 먹기에는 좀 달다. 그래도 맛있음!
CHARRED CORN 도 시켰는데 이건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맛이 이도저도 아닌 느낌.....
이상하게 태운 옥수수 같았다... ❌이건 비추❌간도 짜다..
파스타는 WHOLE WHEAT CAMPANELLE 를 시켰다.
여기 레스토랑 전체적으로 간이 좀 짠 것 같은데 이건 별로 짜지도 않고 잔잔하게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디저트는 소르베!
음식을 하도 간이 센걸 먹어서 그런가 디저트 맛이 심심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먹다보니 맛이 느껴졌다. 안에 소금이 들어 있어서 씹힌다. 깔끔하게 마무리하기 좋은 맛.
레스토랑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주 좋고 웨이터, 셰프 모두 친절하고 나이스하다. 우리가 다음 일정이 있어서 음식을 나오는대로 빨리 줬으면 좋겠다고 하니 아주 빨리 서빙해줬고, 사실 디저트도 못먹을 줄 알았는데 시간을 너무 잘 맞춰줘서 잘 먹고 나올 수 있었다. 우리 앞에서 계속 요리하던 보조 셰프는 팬을 멋있게 휘둘러달라고 하니 요청한대로 열심히 해줬다. ㅋㅋㅋㅋ(사진도 찍어도 된다 함)
브런치 메뉴도 어떨지 궁금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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