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 마지막날 친구와 함께 들렀던 Restaurante Ático !
스페인 가기 전부터 스페인 요리가 엄청 맛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한껏 기대하고 갔는데 여행 내내 별로 맛있는 곳을 못가서 아쉬웠다.. 음식이 맛이 없다기보다 우리 스타일이랑 안맞았던 것 같았다. 타파스 종류가 많아서 뭔가 든든한 한끼를 채우는게 아니라 조금씩 계속 간식을 먹는 느낌이었달까.
여행 막바지에는 제대로 먹어보고 싶어서 파인다이닝에 가기로 했다.
마침 마드리드에 살고있는 친구도 만나기로 해서 Restaurante Ático에서 보기로 했다.
📌C. del Marqués de Valdeiglesias, 1, 28004 Madrid, Spain
(Centro에서 Cibeles 근처에 있음)
미리 예약을 하고 갔는데, 로비에서 예약자명을 얘기하면 엘리베이터를 태워준다.
위로 더 올라가면 테라스 자리도 있는데, 우리는 한낮이라 더워서 실내 자리에 앉았다.
스페인어를 몰라서 메뉴 하나 주문할때도 항상 번역기를 켜고 오래 고민해서 골랐었는데, 스페인어를 잘하는 친구가 있어서 수월하게 주문할 수 있었다 🤗
물론 이 레스토랑 서버들은 영어를 다 잘 했는데 친구가 스페인어를 너무 잘해서 편했다 헤헤..
런치코스는 스타터, 메인코스, 디저트, 음료포함 45유로라서 가성비가 좋은데, 우리가 먹고싶은 메뉴는 다 빠져있어서 그냥 일일이 메뉴를 선택해서 시키기로 했다.
이건 주문한거 아니고 에피타이저로 그냥 나온건데 상큼하고 입맛 돋우기에 딱이었다.
아티초크와 돼지 턱살 & 계란노른자...? 엄청 바삭하고 바질 소스와도 잘 어울렸다.
문어리조또 같은 느낌? 맛있는데 문어가 너무 얇아서 아쉬웠다. 꾸덕꾸덕함
칵테일은 Manel Vehi라는 사람이 개발한 Mixology 메뉴들을 시켰는데 맛있었다. (맛있긴한데 엄청 특별한 맛은 X)
대구에 캐비어 얹은 요리. 야들야들한 대구살...🤤
브라우니같이 생겼는데 돼지고기입니다.. 밥이랑 같이 나오니 좋군요
디저트도 두개나 시켰다.
스페인에서 커피 종류를 잘 몰라서 Cafe solo(에스프레소)만 시켜서 먹었었는데, 친구가 Cafe Cortado(에스프레소 샷에 우유 살짝 넣은 것)을 추천해줘서 먹어봤는데 너무 쓰지도 않고 맛있었다. 이걸 여행 마지막날에 알게되다니.... 여행전에 공부를 했어야 했다..
친구랑 오랜만에 봐서 계속 떠들면서 식사를 오랫동안 했는데, 서버들도 엄청 친절하고 메뉴 설명도 자세히 해주고 에티튜드가 좋아서 기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스페인 여행중에 갔던 레스토랑중에 제일 맘에 들었던 곳이다.
식사를 마치고 루프탑에 올라가서 사진만 후다닥 찍고 내려왔다. 스페인 이상고온이라더니 진짜 너무 더웠다. ㅠㅠ 낮에 갈거면 무조건 실내로 가야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파인다이닝 치고는 가성비 좋은 Restaurante Ático 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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